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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2

8) 올레길 4코스 걷기_표선~남원올레(2018.04.08.) 어제와 달리 아침에 출발할 때는 바람이 살랑살랑거린다. 봄바람을 실감케 한다. 점차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해가 오르면서 얼굴을 싼 두건을 내려, 목에 목도리처럼 걸치고 걸었다. 서풍 계열의 바닷바람이 얼굴을 때린다. 바람을 안고 걸으니 맞바람의 강도가 심했다. 어떨 때는 바람이 갈지 자 걸음을 걷게 할 정도도 거셌다. 10시40분경 4코스를 시작했다. 비슷비슷한 17~9km 구간도 다수 있으나, 4코스는 20km로 가장 길다고 한다. 가이드북에는 19km인데. 어쨌든 어제 3코스를 밀리 어느 정도 걸어 논 것이 다행이다. 당케포구에서 아름다운 바닷길 개방 표지를 뒤로하고 바닷길을 걸어 제주 해양수산연구원을 지나 표선 '해녀에 집'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조금 못 미쳤다. 전복죽을 하나 신청하니 기다리는.. 2021. 1. 29.
3) 올레길 20코스 걷기_김영~하도(2018.03.31.) 새벽부터 부산하게 서둘러 출발했다. 버스를 화북초등학교 앞에서 201번으로 한번 갈아타고 07시 30분이 조금 못 되어 김녕 남흘리에 내렸다. 올레길 20코스 시작점인 김녕서포구로 한 5분 걸어가 07시 34분에 시작했다. 김녕 서포구 동네 골목을 돌아 나와 옛 등대를 지나나 왔다. ‘해녀는 잠녀라고 한다’는 해녀를 설명하는 표지판을 뒤로하고 걸었다. 잠시 후에 모래가 흰빛으로 빛나는 김녕 해수욕장이 나타났다. 눈부시게 흰모래가 무엇엔가 덮여있다. 자세히 보니, 해수욕장 비개장기간 동안 파도에 모래사장이 유실되지 않도록 덮어 놓은 것이 이었다. 안타가운 일이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둬야 되는 것이다. 그래야 훼손되더라도 자연의 복원력에 의해 다시 회복되는 것인데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인간이 잘 살고 .. 2021.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