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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0) 제주 울레길 26구간 걷기를 시작하며

by Alpha F. Kim 2021. 1. 15.

제주 올레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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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활을 시작한 지도 벌써 두 달이 지났다.

전에 근무하던 곳에서 할 일이 생겨서, 약 1년 계약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제주에 예정된 제주 생활이지만 이 1년을 내 개인적인 시간에 보람되게 보내고 싶다. 특히 제주를 속속히 즐기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십 삼사년 전에 현직으로 2여년 지냈지만 워낙 그 업무의 무게 때문에 세계적인 관광지라는 이 제주를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했다. 오로지 한라산 등산만이 유일한 제주생활 이였다. 억눌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시간만 나면 한라산에 올랐다. 근무기간 23개월(2004.2.1.~2005.12.31.) 동안 총 22번 한라산에 올랐다. 평균 한 달에 한번 정도랄까. 그것도 주로 관음사 코스를 이용했다. 여러 한라산 등반 코스 중 가장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에도 3월 17일에 관음사코스로 백록담을 보고 왔다. 주말에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서 다녀왔다.

 

이번 제주 생활의 목표는 제주도를 두 번 일주할 생각이다. 첫째, 제주도 속살을 살들이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올레길’을 도보로 시계방향으로 제주시에서 동쪽방향으로 출발하여 성산포, 서귀포, 고산을 돌아오는 길로 일주 하고자 한다. 이 길은 1코스가 성산포 부근(시흥초등학교)에 서 시작하지만 제주에서 시작되는 18코스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자전거로 한번더 일주하려고 한다. (제주도는 자전거로 한 바퀴 돌 수 있는 ‘제주도 환상의 자전길’이 잘 다듬어져 있다. 제주 용두암에서 서쪽으로 제 1코스가 시작된다. 자전거로 반시계방향으로 일주할 생각이다.)

2018년 3월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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