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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6) 올레길 2코스 걷기_광치기~온평(2018.04.07. 오후)

by Alpha F. Kim 2021. 1. 25.

  광치기해안을 돌아 도로로 나오니, 성산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들어섰다. 알고 보니, 내수면 둑방길로 들어서지는 길을 놓치고 만조 시 우회하는 도로를 따라 걷고 있었다. 광치기 해안을 나와 도로에 들어서다 성산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들어섰다. 알고 보니, 내수면 둑방길로 들어서지는 길을 놓치고 만조 시 우회하는 도로를 따라 걷고 있었다. 만조도 아닌 간조에 가까운 시간인데, 좀 아쉬운 생각이 들긴 했어도 다시 되돌아가기는 너무 많이 온 것 같다. 3km 정도를 짧게 우회해 버린 것 같다. 마을 속 도로를 걸어 중간 스탬프가 있는 홍마트 성산 점에 14시경에 지나 계속 고성 동네 도로 길을 걸어 대수산 산길을 걸었다. 우거진 숲길을 걸으며 성산부두 부근에서 만났던 올레길인들 몇 명과 다시 만나 인사를 나누며 지나왔다.

 

대수산봉 정상에는 소수산봉수터 표적을 지나 구불구불 길을 돌아내려 말 목장을 지나는 동안 고사리 꺾는 분들 몇 분을 지나며 혼인지에 도착했다. ‘혼인지는 삼성혈에서 태어난 탐라의 시조 고()()()3신이 동쪽 바닷가에서 떠밀려온 함속에서 나온 격랑국(碧浪國) 세 공주를 맞이하여 각각 배필을 삼아 이들과 혼례를 올렸다는 곳이다. 연못(혼인지)와 넓은 정원으로 꾸며져 있었다. 해마다 시월에 열리는 혼인치 축제가 있다고 한다. 전통혼례를 올리는 모습이 전시돼 있고, 전통 혼례복차림의 포토죤 입상도 만들어져 있었다. 외국인 부부에게 사진도 한 컷 찍어주고 지나왔다. 온평 동네길을 돌아 나와 해안가로 나오니 온평환해장성이 나왔다. 세찬 바람은 아직도 강하게 불고, 파도는 높게 일고 있었다. 2코스의 종점 은평포구에는 16시 반이 넘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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