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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15) 올레길 10코스 걷기_화순~모슬포(2018.05.12.오후)

by Alpha F. Kim 2021. 2. 13.

 화순 금모래해수욕장에서 11시50분경에 출발했다. 왜 이런 이름이 붙어져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썩은다리’를 지나 썩은다리 전망대로 올랐다.

렌즈형 구름이북쪽 방향에서 멋진 모습을 자랑하하며 나를 환영하고 있었다. 보덕사를 돌아 나와 마을로 들어서며 ‘더머뭄리조트’ 등 여러 숙박업소 건물들 사이를 지나 나오니 사계포구가 나왔다. 여기서부터는 해변으로 약 2km 쭈욱 이어져 지나오니 사계 화석발견지가 나왔다. 사람, 새, 사슴 발자국의 화석이 있다고 한다. 해변에 사진과 설명을 붙인 입간판이 있고 바다 해변은 들어갈 수 없게 막아 놓았다. 화석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함일 것이다. 해변을 따라 걸어오니 드디어 송악산이 나타났다. 주차장에는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가득하고 빼어난 송악산 둘레길을 즐기는 커플, 가족 그리고 삼삼오오 함께온 관광객들이 붐빈다. 난 그저 간간이 멋있는 배경으로 폰에 사진을 담으며 한 바퀴 돌아 나왔다. 송악산을 나와 섯알오름을 돌아오니 섯알오름 4.3희생자추모비 있는 곳을 지나왔다. 제주에는 가는 곳마다4.3의 상처을 보여준다. 여기서 중간 스탬프를 찍고 하모해수욕장을 지나 운진항에 도착했다.

  17시 좀 지난 시간이다. 오늘은 여기서 마칠 생각이다. 내일 날씨를 봐서 아침에 비가 강하지 않으면 다시 와서 올레10-1코스인 가파도를 돌 생각이다. 나머지 10코스와 11코스는 낼 하늘에 맡길 생각이다. 올레 10코스 종점인 하모체육공원은 여기서 1km 남짓(?), 암튼 2km도 안 남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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