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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28

17) 올레길 11코스 걷기_모슬포~무릉올레(2018.05.13.) 모슬포 하모체육공원에서 올레길 11코스를 시작한 시간이 12시 40분경이다. 하모 5일장터를 지나 한 15분 남짓 걸어가니 정자도 있고 의자도 있는 점심 먹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나왔다. 거기에는 박시춘, 윤호 작곡, 작사한 황금심 노래 ‘삼다도소식’ 노래비도 있었다, 산이물공원 인가보다. 13시경이다. 여기서 점심을 해결해야겠다. 싸온 숙떡 약밥 군 계란으로 여유 있게 점심을 먹었다. 초등학교 학생들인 듯한 애들 조잘 거리며 바닷가에서 사진도 찍고 논다. 그래서 가져온 과자를 줄랬더니 싫단다. 요즘 시절은 억지 줄 수도 없고, 받으려고도 않는다. 이게 요즘의 인심인가 보다. 그냥 모른 체 커피나 한잔 마시자. 한 3~40분 여유를 즐기고 다시 일어섰다. 해안가를 벋어나며 대정청소년수련관을 지나 모슬봉을 .. 2021. 2. 16.
16) 올레길 10-1코스 걷기_가파도(2018.05.13.) 가파도 들어가는 첫배가 09시니, 아침에 좀 느긋하게 움직였다. 6시경에 날씨예보를 보니, 어제저녁 예보보다 일찍 비가 끝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09시까지 비가 예보되었다. 문 열고 나가보니 벌써 비는 가늘어져 있다. 서둘러 준비해서 버스정류장(천수동)으로 가서 시외버스정류장에서 한번 갈아타고 8시458시 45분 운진항에 도착했다. 서둘러 포구 매표소로 가니 09시 배는 마감해 버렸다. 10분 전까지 배에 승선을 완료할 수 있어야 한단다. 다음 배인 09시 40분 배표를 구입했다. 나오는 배편은 12시 배로 나오는 왕복표로 끊었다. 약간 아쉬운 맘도 있었지만, 반면 조금 여유가 생겼다. 커피도 한잔하는 여유 말이다. 커피 마시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9시 20분이 지나자 선창 승선 잔교로 갔다. 선표.. 2021. 2. 15.
15) 올레길 10코스 걷기_화순~모슬포(2018.05.12.오후) 화순 금모래해수욕장에서 11시50분경에 출발했다. 왜 이런 이름이 붙어져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썩은다리’를 지나 썩은다리 전망대로 올랐다. 렌즈형 구름이북쪽 방향에서 멋진 모습을 자랑하하며 나를 환영하고 있었다. 보덕사를 돌아 나와 마을로 들어서며 ‘더머뭄리조트’ 등 여러 숙박업소 건물들 사이를 지나 나오니 사계포구가 나왔다. 여기서부터는 해변으로 약 2km 쭈욱 이어져 지나오니 사계 화석발견지가 나왔다. 사람, 새, 사슴 발자국의 화석이 있다고 한다. 해변에 사진과 설명을 붙인 입간판이 있고 바다 해변은 들어갈 수 없게 막아 놓았다. 화석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함일 것이다. 해변을 따라 걸어오니 드디어 송악산이 나타났다. 주차장에는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가득하고 빼어난 송악산 둘레길을 즐기는 커플, 가족 그.. 2021. 2. 13.
14) 올레길 9코스 걷기_대평~화순(2018.05.12.) 일요일인 13일 오전에 비가 예상된단다. 12일(토요일)에 올레길 걷기 계획에 생각을 많이 했다. 궂은 날씨 관계로 아직 못 간, 올레1-1코스(우도)에 갈 것인지. 아님, 9코스와 10코스를 먼저 갈 건지. 전날(11일) 밤까지 결정 못하고 망설였다. 청보리 축재 중인 가파도(올레10-1코스)와도 연계해 생각해야 한다. 일단, 10코스 종점인 하모체육공원(제주올레안내소)를 2km 못 미쳐 가파도에 건너가는 배가 있는 운진항까지 걷기로 맘을 먹었다. 토요일 날이 밝아오는 0505시 반경에 일어나 채비를 하고, 6시 40분경에 버스정류장(천수동)으로 나갔다.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08시40분경에 8코스 종점이자 9코스 시작점인 대평포구에 도착했다. 박수기정 위로 올라가는 길이 약간의 ‘깔닥고개(?)’‘깔.. 2021. 2. 12.
13) 올레길 8코스 걷기_월평~대평(2018.05.05.) 이제 8코스로 접어든다. 저 앞에 올레꾼이 가고 있다. 아주머니 두 분이다. 천천히 거다 보니 올레리본이 안 보인다. 길을 벗어난 모양이다. 그 두 분을 놓치지 않으려고 걷는 속도를 올렸다. 좀 걸어 꺾어지는 길에서 약천사로 가는 길 안내가 나왔다. 길을 벗어났다며 그분들도 갸웃거리고 있었다. 안내도를 보여주며 그냥 약천사로 가서 길을 잡아가면 된다고 하고 같이 걸었다. 제주시 사람들이라는 데, 그들도 잘 모르는 모양이다. 약천사에 들어서니, 별로 큰 절은 아닌데 대웅전만은 엄청 큰 건물이었다.. 대웅전이 아시아에서는 가장 크다고 한다. 초파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복을 기원하는 등이 많이 걸려있다. 그 모습도 장관이다. 밤에는 더욱 멋있으리라 생각된다. 약천사를 한 바퀴 돌아서 올레길 표시인 리본으로 다.. 2021. 2. 10.
12) 올레길 7코스 걷기_서귀포올레~월평(2018.04.28., 05.05.) (2018.04.28.오후) 점심 후에 다시 시내길 을 조금 돌아들 어가니 7-1코스 종점이자 7코스 시작점인 제주올레여행자센터가 나왔다. 올레꾼들이 여러 사람 모여서 스탬프도 찍고 목도 추기며 야단 들이다. 나도 스탬프를 찍고 다시 7코스를 시작한 시간이 15시 5분이였다. 이제 해는 4시간 정도 후면 질 것이다. 7코스 종점까지 해거름에 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오늘은 중간 스탬프 지점인 월평아왜낭목쉼터까지 가려고 맘을 먹었다. 미세먼지가 오전부터 강해져 공기가 아주 안 좋은 상태여서 중간에서 1박하고 내일 더 걸을 것인지 아님, 그냥 제주시로 회기해서 내일은 하루 TV를 벗 삼아 보낼 것인지 결정하지 못하고 서귀포 칠십 리 길을 돌아 삼매봉에 올랐다. 봉우리에 올라도 짙은 미세먼지로 좋은 풍경도 구경.. 2021. 2. 5.
11) 올레길 7-1코스 걷기_제주월드컵경기장광장~서귀포올레(2018.04.28.) 이번 주말은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보통이란다, 올레길 7-1과 7코스를 토요일에 그리고 8~9코스를 일요일에 걸을 요량으로 28일(토) 새벽 5시에 일어나 서둘러 준비했다. 7-1코스 시작점이 서귀포시내에 있는 월드컵경기장 입구에 있다. 6시 반에 숙소를 떠났으나,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없고, 제주시청 앞에서 한번 환승하고 한라산을 넘어가야 하니, 시간이 좀 걸렸다. 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점을 찾아 시작 스탬프를 찍은 시간이 99시쯤 이였다. 올레길 안내 리본을 따라가니 ‘도로원표’라는 서귀포시 도로 원점 표시가 있었다. 서귀포에서 제주 42km, 서울 486km, 등 도시 간 거리가 적혀있었다. ‘도로표지판에 “○△ 00km” 거리가 나와 있는 거리는 도대체 어디를 원점으로 할까?’ 하는 궁금증을 가.. 2021. 2. 3.
10) 올레길 6코스 걷기_쇠소깍~서귀포(2018.04.15.오후) 쇠소깍은 효돈천이 바다와 만나며 만들어진 웅덩이다. 용암에 의한 기암괴석(奇巖怪石)의 깊은 호수이다. 이 쇠소깍다리에서 처음 내려오는 곳에는 바다에서 각종 쓰레기가 밀려와 있었다. 아쉬움을 안고 천천히 하구(河口)로 내려가자 아름다운 비경이 나타났다. 깎아지른 듯 한 절벽에 용암이 요리조리 뒤틀려 이루어낸 기암괴석, 수많은 세월 속에 효돈천 물과 바닷물이 밀려와 만든 깊은 계곡과 호수, 자연이 만들어낸 비경이였다. 그 비경을 즐기러 관광버스를 타고 온 수많은 관광객이 잘 가꾸어진 통로가 붐빈다. 어깨를 부딪치며 지난다. 붐비는 인파를 헤지고 해안을 따라 지귀도가 보이는 소금막이 부근 나무 정자에서 빵과 삶은 달걀로 점심을 해결했다. 효돈감귤 맛과 효돈과원터에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 표지석을 보면서 한참 걷.. 2021. 2. 1.
9) 올레길 5코스 걷기_남원~쇠소깍(2018.04.15.오전) 이번 주는 일요일 하루만 두 코스를 걷기로 계획을 세웠다. 토요일(14일)에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숙소에서 방콕하고 티비를 벗 삼아 휴식하기로 했다. 15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05시30분이 있었다. 항상 반복되는 일이 지만 지난 밤은 웬일인지 평소보다 몇 번 더 깼다 잠든 것 같다. 서둘러 커피를 내리고, 점심 겸 간식용 빵 두 개, 삶은 달걀 두 개, 그리고 폰 충전용 배터리 등으로 가방을 준비하였다. 평소 아침을 대신하는 데운 우유에 서리태 가루를 세 큰 술 타고, 꿀로 적당히 가미하여 마셨다. 06시30분 조금 지나 출발했다. 지난주에 제주 남원포구에서 돌아와 내렸던, 천수동 정류장으로 서둘러 나왔다. 나가자 마지 다행히 버스가 와서 바로 탈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제주에는 버스가 좀 .. 2021. 1. 30.
8) 올레길 4코스 걷기_표선~남원올레(2018.04.08.) 어제와 달리 아침에 출발할 때는 바람이 살랑살랑거린다. 봄바람을 실감케 한다. 점차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해가 오르면서 얼굴을 싼 두건을 내려, 목에 목도리처럼 걸치고 걸었다. 서풍 계열의 바닷바람이 얼굴을 때린다. 바람을 안고 걸으니 맞바람의 강도가 심했다. 어떨 때는 바람이 갈지 자 걸음을 걷게 할 정도도 거셌다. 10시40분경 4코스를 시작했다. 비슷비슷한 17~9km 구간도 다수 있으나, 4코스는 20km로 가장 길다고 한다. 가이드북에는 19km인데. 어쨌든 어제 3코스를 밀리 어느 정도 걸어 논 것이 다행이다. 당케포구에서 아름다운 바닷길 개방 표지를 뒤로하고 바닷길을 걸어 제주 해양수산연구원을 지나 표선 '해녀에 집'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조금 못 미쳤다. 전복죽을 하나 신청하니 기다리는.. 2021. 1. 29.